유튜브, 화해와 같은 화장품 애플리케이션 등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채널들의 영향으로 화장품 선택 시 화장품의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체크슈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합리적 소비가 늘어나, 화장품에서 효능과 기능성을 위해 사용된 유효 성분이 구매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그 효능과 안전성이 인증된 잘 알려진 유효 성분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이에 히알루론산, 글루타치온, 비타민, PDRN, 콜라겐과 같은 성분들을 제품명에 넣거나 강조하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약국을 벤치마킹하여 성분을 그대로 공개하고 처방전과 같이 제품 라벨에 유효 성분과 함량만 기재하는 디오디너리가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하게 유효 성분의 함유 여부 뿐만 아니라, 그 함량, 유래 그리고 순도 등 유효 성분 자체의 품질과 그 성분을 얼마나 피부에 잘 전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유효 성분의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중 나노 전달체가 있습니다.

나노 전달체는 인지질이나 계면활성제 등으로 만들어진 나노 크기의 전달체로 크기가 작고 표면적이 넓으며 생체적합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나노 전달체 내부에 유효 성분들을 넣어 피부 속으로 전달하는데, 구성 요소로 어떤 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종류 및 특징이 달라집니다.

• 리포좀(Liposome) : 인지질 이중층으로 구성된 양친매성 소포체
• 니오좀(Niosome) : 비이온성계면활성제로 구성된 이중층을 가진 소포체
  
• 엑토좀(Ethosome) : 인지질로 제조되어 구조적으로 리포좀과 유사하지만, 에탄올 농도가 높은 비침습적 운반체로 리포좀의 유연성을 개선하여 피부 침투성을 높임
  
• 엑소좀(Exosome) : 생물의 세포에서 분비되는 이중 지질막 구조의 소포체로 체내에서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해 사용. DNA, 호르몬, 단백질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

이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운반체는 리포좀입니다. 리포좀은 지질 이중층으로 이루어져 소수성과 친수성 유효 성분을 모두 담지할 수 있으며, 세포막과 유사한 지질 이중층의 구조로 생체 친화도 역시 높습니다. 리포좀은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면서, 불안정한 유효 성분의 안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리포좀의 구성 성분인 인지질로 인해 투명한 성상을 만들기 어려우며, pH 등 화학적 조건에서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와 달리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로 이루어진 니오좀은 리포좀처럼 소수성과 친수성 유효 성분을 모두 담지할 수 있으면서 지질을 사용하지 않아 투명한 성상을 만들어주며 pH 등에서 리포좀보다 안정적인 편입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좀 더 효과적으로 침투시킬 수 있어 니오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DermaNio-VDM은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인 폴리글리세릴-10 올리에이트를 기반으로 한 니오좀 원료입니다. EWG 그린 등급의 비닐다이메티콘을 함유하여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수분 손실을 최소화시켜 일반적인 토너의 건조하고 뻣뻣한 사용감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60nm의 미세한 니오좀 입자를 통해 피부에 깊은 보습감과 부드러운 마무리감을 부여하며, 1~5%의 농도로 적용 시에도 투명한 수상을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화장품 제형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